무계획으로 일본유학해서 간호사하는 얘기

요즘 많이 춥습니다.
한국보다는 덜 춥겠지만 역시나 온돌이없는 일본의 주택은 밖이나 안이나 그게그거 같네요.
등유난로없으면 겨울나기 힘드네요.집안에서 파카걸치면서 생활하고 있으니,,,,

한국어로 포스팅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근무하고 집에와서는 그날의 수술내용을 포스팅하고 저녁먹고 집안일 좀 하면 벌써 잘 시간입니다.참고로 저의 취침시간은 저녁9시부터10시사이입니다.잠을 잘 자야 근육성장에 도움이 되거든요 ㅎㅎㅎ

일본의 모 대학병원수술실에서 근무한지 3년째에 접어듭니다.가끔식 아무런 계획없이 일본에 유학와서 잘도 간호사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 유학한 계기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2008년8월에 군대를 전역하고 친구따라 강남안가고 일본어학원을 갔습니다.동내의 작은 일본어 학원이었는데 독특하게도 선생님이 전부 일본인이었습니다.꽤 자유로운 커리큘럼에 토요일도 자유학습 비슷한 수업이 있었죠.한국에 있으면서도 일본어로 회화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일본문화도 많이 배웠습니다.정말 재미있는 일본어 학원이였죠.

즐거웠기에 단순히 유학도 해보고싶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죠.정말 단순히요.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유학이라는게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계획도 필요하고 걱정도 되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인데 말이죠.

유학하겠다고 결심했을때에 저의 상황을 말하자면
①통장잔고200만원정도?
②일본어실력:일본어학원 3개월다님
③고졸
④유학계획:아무생각 없음
이상 おわり

이런 상황에서 유학하겟다니 그냥 미친놈입니다.
정말로 단순히 「일본가고싶다」이 생각만으로 유학결심합니다.

물론 저 상황에서 유학할 수는 없습니다.무슨 영화도 아니고,,,,
지금 제 마누라의 도움이 엄청 컸습니다.일본의 어학원정보제공,의식주제공,일본생활정보 제공,일본어학습 기타등등

그렇습니다.제 마누라는 일본인입니다.마누라버프 없었으면 유학못했죠.
아무튼 마누라의 도움으로 10년전인 2009년6월에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날아갑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일본유학을 결심한 계기는 동네의 일본어학원에서 보냈던 시간이 즐거웠기때문이었습니다.거짓말 한개도 안보태고.엄창(요즘 애들은 알라나?).

다음 포스팅은 벙어리에서 일본어능력시험1급(N1)합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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